
배우 제이슨 진이 오디션 공백기 동안 시작한 플라워 디자인 활동이 소셜 미디어 채널 '플라워 아카데미아'로 발전하며 2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브랜드로 성장했다. 넷플릭스 작품 출연 경력과 함께 플로리스트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그는 꽃꽂이를 예술이자 자기 표현의 형태로 대중에게 전달하며 새로운 커리어 패스를 개척하고 있다.
연기 공백에서 찾은 새로운 예술적 돌파구
로스앤젤레스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제이슨 진은 과거 오디션 일정이 비자 숙모의 꽃집을 도우며 플로리스트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이 경험은 현재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총 2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플라워 아카데미아'의 시작이 되었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 시즌2와 여러 광고에 출연하는 등 배우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꽃을 통해 예술을 표현하고 꽃꽂이 팁을 공유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제이슨 진은 '플라워 아카데미아'를 통해 꽃꽂이를 예술적 표현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그는 때로는 꽃꽂이의 기술과 요령을 가르치고, 때로는 꽃을 통해 순수한 예술적 감각을 드러내며, 무엇보다도 '즐거움'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콘텐츠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즉흥성과 일상에서 영감 얻는 창작 과정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이 짧은 형식의 비디오를 사전에 정교하게 기획하는 것과 달리, 제이슨 진은 즉흥적인 방식으로 꽃꽂이 콘텐츠를 제작한다. 그는 꽃 시장에서 꽃의 색깔, 품질, 가격을 면밀히 살핀 후, 두세 시간 내에 곧바로 작업을 시작하며, 이는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소액의 가격 차이라도 연간 구매량을 고려하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꽃꽂이 영감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순간에서 비롯된다. 월드컵 경기 결과, 여자친구의 옷차림, 심지어는 첫 기념일에 함께 관람했던 비브로드웨이 연극 '가면무도회' 등 사소한 경험들이 창작의 원천이 된다. 그는 연극의 생생한 감동과 배우들의 열연이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것이 그의 창작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브랜드 협업과 에이전시 활용한 비즈니스 확장
제이슨 진은 CESD 에이전시를 통해 브랜드 협업을 진행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던킨 도너츠와의 발렌타인 데이 협업에서는 하트 모양 도넛을 활용한 꽃다발을 제작했고, 스탠리 퀜처와는 브랜드의 대형 컵 안에 꽃꽂이를 선보였다. 그는 이러한 브랜드 협업이 평소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꽃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하며, 이를 '꽃에 사치를 부릴 핑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에이전시와 에이전트 에디 피에착의 역할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에이전트는 협상이나 브랜드 발굴, 적절한 프로젝트 연결 등 어려운 업무를 처리해 주고, 자신은 창의적인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제이슨 진은 다른 플로리스트 크리에이터들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을 홍보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두며, 경쟁보다는 상생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기와 플라워, 두 열정을 담은 미래 비전
현재 제이슨 진은 에이전트를 통해 플라워 디자인 서적을 집필 중이다. 그는 계절별 꽃꽂이를 중심으로 '꽃과 레시피, 그리고 약간의 기술'을 담아내며 기존의 경건한 꽃꽂이 서적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여러 차례 서문 수정을 거쳐 그는 '꽃밭에서 자란 꽃이 아니라 길거리 콘크리트에서 자란 꽃'이라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책에 담아내려 한다.
그는 꽃꽂이를 예술, 자기 치유, 또는 선물처럼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이슨 진은 향후 5년 계획으로 다양한 도시와 국가에서의 워크숍 개최, 두 번째 책 출간, 그리고 촬영 스튜디오 겸용 꽃집 운영 등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배우와 플로리스트 활동을 '결코 끝나지 않을 병행'으로 여기며, 개인의 부유함과 상관없이 평생 꽃을 만들고 연기를 할 것이라는 깊은 열정을 드러냈다.
